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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n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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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take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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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근시간의 지하철.
음악을 들으며 옆사람의 신문을 훔쳐보는 재미에 맛들린 요즘.
연일 이라크 학살의 뉴스들.
분명 이건 전쟁이 아니라 학살인게다.
그럼에도, 신문에는 결사항전의 의지를 담은 이라크인들의 사진과
'이라크 승산 있다'라는 어처구니없는 기사 헤드라인.
낯이 붉어짐을 느낀다.
돈이라는 이름의 폭력 앞에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는데...
그저 멀뚱멀뚱하게 쳐다보고 앉아있는 사람들.
그저 학살당할 뿐인 무고한 사람들에게, 전쟁에서의 승산이 있다고 말하는 개새끼들.
전투병 파병하자고, 일방적인 학살에 참여해야한다고 침튀기는 씹새끼들.
그리고 그들에게 인간 방패가 되어주는 따위의, 최소한의 양심도 보이지 못하는 나. .#
#. 인간이란.. 정말 전쟁으로 개체 수를 조절하는 생물일까? .# kenia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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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omie |
[2003/04/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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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잔인하지만 맞는 말인것도 같다.
제한된 지구에 인구가 늘어나면서 한정된 자원의 획득(?)과 자익을 위해 전쟁 한 판 치루고,
전후 베이비붐으로 아주 안정적인 삼각형 구도의 연령비를 다시 이루고서야
평화네 어쩌네 찾아오는..
정말 지구에서 살기 싫어지는군.. 꼭 작은 우리에 갖혀 있는 햄스터들같자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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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enial |
[2003/04/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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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실질적인 지배자는 어쩌면 개미이거나 바퀴벌레일지도. [웃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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