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하는대로 살아갈 수 있다고 해서 행복해질 것 같지는 않아.
네가 날 사랑하게 된다고 해도 행복해질 것 같지는 않아.
원하는 것이 다 얻어진다고 해도.
그저 폭식증에 걸린 환자처럼 원하고. 원하고. 또 원하겠지.
포기하고 싶어.
내 삶 모두를 의미하는 건 아냐.. 다만.
그냥.. 의식과 감정의 어떤 한 부분을 마비시킬 수 있으면 좋겠어.
그게 가능하다면, 그럼 사람들은 저마다 어떤것을 선택할까. .#
#. 아직은 내게 남아있는 감정.
마지막이라고만 믿고 싶다.
그리고 이 감정이 지나가면.
그때는 모두 다 잊을 수 있길. .#
#. 어차피 내게 아무것도 원하지 않고
날 좋아해준 사람따윈 없었으니까... .# kenia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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