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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enial Daily Notes200312 | UserPreferenc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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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에 운동을 하고, 은행 홈페이지를 뒤지고, 기타를 쳤다.
아무도 만나지 않았지만, 이걸로 좋다.
난 그저 의미있는 날에 내 자신을 정비할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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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토했다.
정신만이 괴롭다면, 가끔은 몸이 괴로운 것도 필요해. 뛰자.
썩어버릴 하루를 또 지내고 빛을 잃은 눈을 한 채로 디스플레이를 응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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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다.
아끼기 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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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서를 난사해보자..!
멀티클래스(Win계열 웹질에 어드밴티지 있음)의 프로그래머를 필요로 하는 회사가 있음 소개시켜 주시오.
단지 얻은 것이라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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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그렇다.
내가 화를 내는 대상은
결국은 내 자신에게 화를 내고.
내가 뭘 잘못했기에.
내가 내 손으로 어디에서부터 죄를 묻혀 왔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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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 수 없다는 말은 하지 말자.
변명따위를 늘어놓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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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꿈을 꾸고 있었을 때에.
그냥 문득...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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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앞에서는 울지 않아. 절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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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한 터널 속과 간간히 보이는 불빛을 헤치며
어둠 속에서 잠들어가는 나의 병든 도시가 차창으로 보였다.
그리고 그런 날이면 나는 꿈을 꾸었다.
나의 도시 위로
나에게 살아가는 일이란건 언제나 서투른 일 투성이지만...
나는 내일도 다시 나의 거리로.
- 2000.12.10. 의 기록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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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듯이 지나가는 시간의 발걸음에 널 놓친채로.
의미를 잃어버린 말들과 기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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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의 시간은 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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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열정이 남아 있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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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가 담금질을 거부하면 그 검은 싸움에서 깨어질 것이며...'
예전에 써두었던 게임 시나리오에서의 한 토막.
메시지를 남발하는 글은 좋은 글이 아니다.
동화같은 게임을 만들고 싶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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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이렇게 말해줄 수 있는 사람이 내게는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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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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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지 않을거라고.
다짐들은 항상 네 앞에서 무너져내린다.
청각이 예민해진걸까.
아니면 감각이 왜곡되어가고 있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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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삼스레 지갑을 꺼내 바라보며 생각했다.
좋아하지는 않지만 갖고 다니는 물건.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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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너에게 기대지 않아도 될 만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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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en, Richard Ashcroford, Ron Sexsmith.
섹스스미스가 따뜻하다고 느껴지기는.. 처음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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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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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dzislaw Beksinski의 그림.
웬지 스스로의 모습과 오버랩되어.. 눈물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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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렌지 속에서 돌아가고 있는 흑설탕을 넣은 우유를 향해 러쉬하는 뜨겁게 달궈진 바퀴벌레.
웨엑 TㅠT
Everyone is connected.
If someone could look my mind thru my eyes and connected 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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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 would you show me some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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これで、僕はもっと强くなっ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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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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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쟁이.
모두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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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엔 아무것도 없었어.
23일
먹은 것의 반 이상을 토해냈다.
하지만 매달리고 싶지 않은데..
아니면 별 것 아닌 자존심 때문일까. 16일
변해간다.
내가 가장 싫어하고 증오하기까지 했던 인간의 유형으로.
누구나 다 그렇게 변명하고 있을 뿐. 이라는.
인간에 대한 이해심 뿐.
때로는 직장 상사였다가.
애꿎게 내 심기를 흩뜨리는 사람들이었다가.
회사. 학교. 사회. 수많은 대상들을 돌고 돌아.
내 자신을 저주한다.
내가 무슨 죄를 범했기에.
차라리 웃으면서 하기 싫다고 말하자.
자신의 초라함을 도구로 삼지 말자.
난 일을 하고 있었다. 13일
금방이라도 눈물이 쏟아질 것 같은 느낌.
변함없이 울리지 않는 전화.
지하를 달리던 전철이 터널 밖으로 올라왔다.
문득. 읽던 책에서 손을 떼고 창 밖을 바라보았다.
병든 도시의 흔들리는 불빛과. 흔들리는 전철과.
나 또한 흔들리며 집으로 돌아왔다.
새들이 힘겨워하며 날아가는 모습을.
그 서툰 날개가 꼭 나의 모습 같아 나의 베개는 흥건히 젖곤 했다.
도시로 나갈 것이다.
병든 나의 도시위로 날아가는. 꿈이. 있으므로.
차가운 공기가 흐르던 교실.
가려진 검은색 커튼 사이로 살짝 비친 햇살의 한 가닥에 걸은 기대와 같은 감정. 11일
괄약근의 긴장 사이로 자물쇠로 잠긴 화장실의 문과 대치한 듯한 느낌의 답답함.
내 옆에 있어달라고 말했을거야. 아마도.
지금 생각해보니 난 참 생각없이 이런걸 쓰고 있었구나 싶다.
게다가 구태의연한 격언따위로..
이건 충고따위가 아니라 혹세무민이다 정말 -_-
다만 아름다운 이야기로 충분하다. 10일
싫어. 9일
뭘 원해?
좀 더 밝고 가볍게 살거라고. 8일
아침. 눈이 내리는 길을 걷고 있었지만
나는 하얗게 변해버린 마을의 모습을 보기보다는
회색으로 물든 하늘과 평소와는 달리 반향이 적어진 거리의 소음에 집중하고 있었다.
회색에 예민해진걸까.
스스로에게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니까.
눈이 내려서 센티멘탈해진거야 으음.
자. 시작해보자구. 
6일
흑설탕을 넣은 따뜻한 우유를 마시며 영화보기.
좋구나...~ 5일
내가 살아가는 것은 네가 있기 때문이다.
내가 죽어가는 것은 네가 있기 때문이다. 4일
If I could.. but I'm frozen.
just like a fish with half-cut head, be dying silently.
but never been connected.
그게 진실이야... 1일
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머시룸머시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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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2003-12-25 17:4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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