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

기타줄 갈고, 지판 청소도 베이비오일로 구석구석 닦아주고 했더니 기타에서 완전 다른 소리가 난다 -_-;

안경닦개로 노트북 lcd 구석구석 닦고 테이프로 먼지제거까지 하고 오늘 도서관에 들고 나와서 작업을 하려니 lcd에서 광채가 난다 -_-;

....뭔가 큰 깨달음을 얻고 있는 것 같아.

===== 28일 =====

에이 썅!!!!!!!!!!!!!!!!!!!!!!!!!!!!!!!!!!!!

진짜 뭐라 할 말이 없다.

===== 22일 =====

외로웠던걸까.

그래서 이어폰을 낀 채로 거리로 나서야 했던걸까.

얼마든지 토해낼 수 있었다. 감정의 역류 따위는.

시큼한 위액.

구토물의 역류에 눈이 따갑다.

고통따위 남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외로움따위 남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역치는 여전히 높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그저 난 여기에서 멍하니 앉아 있다가 문득문득 찾아드는 감정에 놀라기를 반복하며 하루하루를 죽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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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gpx2.co.kr/product/product_review.asp

예전에 gp32 가지고 삽질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아예 게임 소프트 팔아먹을 생각은 애초에 포기하고 시작하는거냐 후럴

에뮬레이터에 pmp 기능으로 밀어붙이다니...

http://www.gp32x.com/

개발자 포럼도 보글보글보글

gp32 개발을 하는 넘들도 아직 남아있구나... -_-;

===== 21일 =====

어젯밤에 싱하형이 다녀가셨나-

자꾸 오른쪽 눈두덩이 울긋불긋 환장하시겠다.

따끔따끔간질간질.

===== 20일 =====

[http://www.bulnori.com/index.jsp 서울세계불꽃축제 공식 웹사이트]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왔지만-

최근 여기에 계속 다른 사람하고 갔었더랬다.

그래서 별로 가고 싶지 않아졌다.. 라고 하면 내 심리상태가 이해가 될려나.

22일/29일이라고 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여의도 고수부지에서 달려보셔요우잉 'ㅂ')/

===== 19일 =====

의욕은 없지만 달려야 해.

어차피 기댈 곳도 없으니까.

난 항상 이런 식이었으니까.

===== 16일 =====

괜찮아.

똑같이 미친 하루를 살고 있다고 해도.

나를 놓아준 그날로부터 나의 그림자만이 내 기억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고 해도.

넌 여전히 거기 있을 것이고.

난 존재하지도 않을거야.

괜찮아.

적어도 존재하지 않는 나를 존재한다고 믿어주는 네가 있는 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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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쯤은 술에 취해 아무 것도 기억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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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하게 노트북 lcd에 뜬 네 얼굴을 바라봤다.

카메라를 바라보는 앵글. 날 바라보는 것 같은 착각.

문득 이제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사랑하는 대상도, 혹은 저주하는 대상도

어차피 이제는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실체와는 아무런 관련도 없이 허깨비처럼 내 머리 속을 떠 다니며 저주를 대신 받아주는 부두인형같은 존재. '너'라는 건 더 이상 내 머리 속에서 그렇게 밖에 존재할 수 없다.

그러니까 괜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