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

슬픈 일 따위는 없어.

사랑하지 않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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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위키질도 맥으로 합니다.

꺄르륵.

[http://kenial.net/bbs2/view.php?id=Image&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08 증거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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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뤄놓은 일이 너무 많다.

연말까지는 그냥 죽었다고 생각하자.

===== 17일 =====

되도 않아.

멋져보이기는 커녕 가소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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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행복한 동안에는 내 노래를 듣지 말아줘.

그래줬으면 좋겠어.

그저 아무것도 모르는 듯이 행복했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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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잘 돌아가지 않아. 어지러워.

===== 16일 =====

http://www.zdnet.co.kr/news/digital/0,39030978,39151908,00.htm

누가 보면 또 빨갱이들의 음모라고 지랄을 하시겠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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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너무 예뻐.

키보드에 손을 둘 수가 없던 날에.

초록색 포장의 인스턴트 커피를 뜯고.

종이컵에 뜨거운 물을 가득 붓고.

투명한 사무실의 유리문, 육중한 엘레베이터의 문과 빌딩의 회전문을 지나.

거리 위의 끝이 보이지 않는 타일과 콘크리트의 빌딩과 아스팔트위의 자동차들과 함께.

끝없이 푸른, 그리고 한없이 붉은 색으로 물들어가는 하늘을 바라보며 멍청히 서 있었다.

그리고 친구에게 전화를 걸고.

문득 몇 년씩이나 만나지 못한 사람들의 안부를 묻고.

... 결국은 업무 관련 전화를 받고 다시 사무실로 올라왔다.

하늘이 너무 예쁘다. 빌어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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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긋났어. 그래. 어긋났었어.

원하지도 않을 것을 아쉬운 마음으로 바라보고 있었던 것 뿐이었어. 너나 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