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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enial Daily Notes201004 | UserPreferences |
지금껏 걸어온 곳도 돌아볼 겨를이 없는데.
걷고 또 걸어 끝에 닿으면
길은 내게 무엇이라 말할까.
그 시절 나를 그저 자신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게 해 주었던 모든 사람들에게 고맙다.
30일
지금에사 돌이켜보니 내게 찾아들었던 감정들이 모두 기적같은 일이 아니었을까 싶은 생각이 문득 들었다.
지금 내 머리 속에는, 타인을 받아들이는 대신 거부하는 편을 손쉽게 택하던 나를 굳이 곁에 두려했던 사람들이 떠오른다.
결국 지금의 나는 다시 문을 닫아걸고, 내게 필요한 최소한의 인간관계만을 유지하고 살아가려고 하고 있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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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2010-10-16 11:1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