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nial은 누구인가.
사실 자기 자신을 타인에게 설명한다는 것 자체가 그리 쉬운 일 같지는 않아보입니다.
누구나 살아온 환경이 다르고, 자라면서 들어온 말이 다르고, 평소에 사용하는 단어조차도 조금씩 그 의미가 다르고..
더군다나 제 자신도 그렇게 단어나 글을 잘 다루는 편이 아니다보니
제가 조심스럽게 고른 단어조차도 그것들이 저를 적절히 설명해줄 수 있을지 어떨지, 자신이 없네요.
그렇기 때문에,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생각나는대로 적어볼까 합니다.
어설프게 제가 선택한 단어들보다는, '이런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면...'라는 상상이
오히려 저를 이해하기가 쉽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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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특정장르나특정인을선호하기에는 세상에좋은음악이너무나많다.
강하되비루하지않은사람. 약하되비굴하지않은사람. 상처받은영혼.
Fender기타의선(線). 통기타. 자전거. Vespa.
장진. Christopher Nolan. Tim Burton. 키타노다케시北野武. 미이케타카시三池崇史. 안노히데아키庵野秀明(연출가로서). 오시이마모루押井守(스타일리스트로서)
이우일. 양영순. 강도하. 고리타. 양시호. 김재훈. 사다모토요시유키貞本義行.
Paul Auster. 무라카미하루키?村上春樹. 진중권. 조벽. Noam Chomsky. Richard Bach. 무라카미류村上龍. 김훈.
배. 바나나. 망고스틴.
Marten박사. Thursday Island. Pf Flyers같은옛날캔버스화브랜드. 마루. 놈(쌈지). 오래된편한옷들.
Konami's Percussion Freaks.
선인장. 프리지아.
(생일을제외하고)4월. 겨울.
책이가득한서고의냄새.
쓰다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