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Surpri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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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eart that's full up like a landfill a job that's slowly kills you bruises that won't heal 쓰레기장처럼 가득 찬 마음. 너를 서서히 죽여가는 일. 치유되지 못할 상처들. you look so tired and unhappy bring down the government they don't speak for us 너는 너무나 지치고 불행해 보여 정부를 와해시켜버려라. 그들은 우릴 대변해 주지 못해. i'll take a quiet life a handshake with carbon monoxide 난 조용한 삶을 택하리. 일산화탄소와의 조우. no alarms and no surprises (x3) 그 어떤 불안이나 경악도 없기를 silent(x2) 고요하기를... this is my final fit my final belly ache 이것은 나의 마지막 발작.. 나의 마지막 단말마.. with no alarms and no surprises(x4) 그 어떤 불안도 경악도 없는 채로 please 제발.... such a pretty house and such a pretty garden 그토록 아름다운 집과 아름다운 정원.. no alarms and no surprises(x3) 어떤 불안도 경악도 없기를... please.. 제발..

뭐.. 대개 Radiohead를 접한 이들이 그렇듯이, Kenial도 Radiohead와의 첫 만남은 Creep이었고, 두번째로 접한 곡이 이 No Surprises였다. 이 두 곡에서 느껴지는 '루저'로서의 정서 때문에 Radiohead를 좋아할뻔 하기도 했었지만, 그러기엔 이미 그들은 너무 멀리 와 있었다. (OK computer를 발매할 때쯤이었나..) 인터넷 게시판에서 읽은 혹자의 말을 인용하자면, 지금의 Radiohead가 아무리 I'm a creep을 외쳐봤자 그들은 이미 그때의 Radiohead가 아니다. 라는 점 때문에 Kenial은 별로 지금의 Radiohead에게 정이 안 가는 것일게다.

지금의 Radiohead가 좋다는 사람에게 별 감정은 없다. 다만 난 예전에 맛이 간 눈으로 'this is my final fit my final belly ache..'를 읊조리던 시절의 Radiohead가 좋다는 것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