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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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맥. (사실 처음으로 다뤄본 건 아니지만 그래도 내 첫 소유의 맥)
컴퓨터를 다루는 즐거움을 다시금 일깨워준 모델. 맥에는 사양이고 편의성이고 뭐고 그런거 없는거다.

맥에 대한 얘기를 시작하면 또 한없이 길어지니, 블로그의 잡글로 대신하고 :

• http://kenial.tistory.com/category/::%20맥맥맥
  
• http://kenial.tistory.com/category/::%20한지붕%20세OS
  

• 얇게 빠진 외관과는 달리 손으로 들어보면 휘청. 생각외로 무겁다. 그래봤자 2.4kg이긴 하지만..
  
• 키보드가 좀 희한하게 생겨서 처음 봤을 때는 이거 손목 버리겠구나 했었는데 써보니 그렇지도 않다. 상당히 가벼운 느낌으로 장시간 사용할 수 있는 키보드.
  
• 발열은 좀 문제가 있다. 노트북 구조상의 문제라기보다는, 외관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냉열용 구멍을 안 보이는 곳에(스피커!) 두고 그곳으로만 열기를 내뿜는 구조를 만들어놔서... 전체적으로 열의 순환이 잘 안되는 구조. 그래도 사용에 무리가 생길 정도는 아니었으니 나름대로 잘 만들긴 잘 만든 셈.
  
• 엘시디 품질은 사실 그럭저럭. 코팅된 액정화면 치고는 좋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고... 다만 화면이 좋아 보이는 것은 어디까지나 맥오에스텐의 힘.
  
• 디비디 드라이브의 경우에는.. 이게 모델마다 들어있는 제품도 다르고, 같은 제품이라고 해도 편차가 큰 것 같다. 일반적으로 인식률이 별로 안 좋은 것은 사실이나, 그렇다고 무슨 맥을 쓰면서 싸구려 백업 미디어를 쓴다는 것도 웃기고... 소음도 큰 편. 하지만 슬롯 로딩 방식의 매력이라는게 정말.
  
• 배터리가 다 될 때까지 사용해 본 적은 없으나 두 시간은 버텼던 것으로 기억. 요즘에는 사실 노트북 사용하면서 배터리를 ups 용도로 사용하는 것 같다.
  
• 예쁘긴 예쁘다. 뭐 더 할 말이 있을까...
  

2006년 10월 구입
2007년 5월 처분

오후 2:58 2007-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