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ubjectless ::

.Subjectless.
- 그냥 존내 쓰는거다 -

써! 써! 쓰란말이야! ( ºД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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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vium

Edit (2005/08/30)

어느덧 그냥 가을이 되어 버렸음돠.
사실 난 가을인데
아직 사람들은 가을같지 않은 복장이라서
약간씩 뻘쭘할때도 있지만 ㅋㅋㅋ
어쨌거나 난 가을.

회사 워크샵에서
나의 핸폰이 완전 뽕빨나서 없이 댕기기를 어언 5일째.
답답하기도 하고, 왠지 좋기두 하고...
불편하기도 하고, 싹 바꾸는 기회를 삼을까 고민되기도 하고....

그거랑 비슷.
특정남자에게 할당되는 것.

특히 이런 점.
싹 바꿀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내 아이디를 바꾸지 못하는 것처럼
여러 불편함때문에 그리고 그 안에 깔려진 여러 추억때문에 흔적이 남은 것을 고수하는 것.
바로 그것.

kenial

(2005/08/31)

상실의 계절.

하지만 상실한 것을 의식하지도 못할 만큼 바뀐
자신을 보며 멍해져가고 있는 중입니다.

...

요즘 집에 있는 장비들 중 손이 안 가는 물건을
닥치는대로 팔아치우고 있어요.
노트북은 다운그레이드. dvd 레코더도 팔고.
오카리나도 팔려고 생각중이고. 여분의 모니터도 팔아치웠고.
네온도 다른 장비로 갈아치울까 생각중이고.
헤드폰도 팔아버릴려고 하고 있고.

책정리도 했어요.
그동안 쌓여있던 잡지들 내다 버리고.
'언젠가는 다시 보리라' 싶었던 책들도 한무더기 버렸고.

내 주위에 쌓인 물건들.
예전의 나와 연결되는 물건들을 그대로 두고 싶지가 않아요.
하지만 이것저것 끌어모으는 성격-혹은 거지근성-은
아직 얼마만큼은 힘을 발휘하고 있는지라..

...

물들어버리면.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그렇게 사람들의 무리에 섞여들어가면.
더 이상 물들 곳 조차 없어져버리면.

그럼 정말 괜찮아질까요..?

아마도 저는 평생 동안
자기 자신을 두려워하며 살아야하는 운명이 아닐까-

...

또 하나의 흔적에서 시선을 돌리고 앞으로.

이걸 다시 태어난다고 말해야 할까.
예전의 자신과 단절한다고 표현해야 할까.

풍화하는 삶.
먼지가 되어도 그 앞날을 걱정할 인생.

...

이제 80일 남았습니다.
그날이 오면 핸펀 일시정지를 쌔울 예정.

저도 회귀와 쇄신과 단절과 상실의 경계쯤에서
추억을 되새김질하는 시간을 가져봐야겠습니다.

그걸 토해낼지 도로 삼킬지도 결정해야겠구요.

하지만 어쩌면 제 삶은 저와 상관없이
흘러가게 될 지도 모르겠구요.
아니 어쩌면,
그편이 '살아가기에는' 좀 더 견디기 쉬운 방법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살짝 드는.

영어공부하는 새벽 한시 사십분입니다.

p.s:...공부를 할거면 집중을 해서 하든가

181. Hopang

Edit (2005/08/24)

어째 글 쓰고 보는 사람이 저밖에 없는듯 =ㅅ=;
또 들렸습니다. 요즘은 빡센(?) 기간이라서 좀 그렇습니다... 날씨는 왜 이리 좋은지... 이제는 잘때 선풍기 틀어 놓으면 춥습니다 =ㅅ=;;;
형은 다시 출근하시는 건가요?^^;
계속 되는 jsp 삽질에 슬슬 짜증이 나기 시작합니다...ㅠ.ㅠ 에효=3
밖에 한번 나갔다 와야 할텐데 우어어어^^;
암튼 오늘 하루도 잘 보내시길...

kenial

(2005/08/24)

내 인간관계가 그렇지 뭐 -ㅂ-)>

날씨가 좋은지 어떤지도 잘 못 느끼겠다.
이런저런 계획들에 골치도 아프고, 알바도 구해야겠고, 대학원 관련 준비도 해야겠고. 으으으으 -ㅛ-

출근이야 뭐.. 훈련소 다녀왔다고 휴가따위 줄 회사가 아니도다. 게다가 이제 개발자가 나밖에 없어 -_-; 내가 자리비우면 뭘 막을 사람이 없다.

이제 87일 남았다.
;ㅂ;

180. Hopang

Edit (2005/08/19)

훈련은 무사히 마치신것 같군요^^;
올해 안에 나갈 수 있을런지 잘 모르겠습니다.ㅠ.ㅠ 워낙 일이 많아 서리...
형도 Struts에 관심을 가지시는거 같군요..ㅋㅋㅋ 저희쪽에서는 그쪽에서 중요 개념만 따와서 새로운 Framework를 만들고 있습니다... 대부분 대형 SI 업체들도 그렇게 하고 있더라구요... 원래는 사다가 쓸려고 했는데... 안정성도 떨어지고 유지보수도 거의 낙제 수준이라서요^^;;
Struts를 사용하려고 했는데... 이쪽 개발자들이 워낙 어려워 하는 바람에...^^;;;
아무튼.... 이런 일들로 인해서 올해 안에 나갈 수 있을런지 모르겠습니다...;
어쩌다 프레임워크에 발을 들여 놓게 되서 이 고생을 하는지... 그래도 재미있어서 다행인데... 요즘은 전산쪽에 개념 간부들한테 치여 살고 있답니다....ㅠ.ㅠ 아무튼 나가게 되면 연락드리죠^^ 잘 지내고 계세요~~

kenial

(2005/08/19)

웹개발의 대세는 역시 요가후레임워크. 내가 스트러츠해서 뭐 개발할 일이 있겠냐만은 -_-; 나중에 자바 깔 일 있을 때 뭘 좀 알아야 제대로 까지... (이미 MS에 물들어버렸다)
그나저나 프레임워크 익히는 걸 어려워하는 개발자라니.. 죄다 끌어내서 군장 지우고 코딩을 시키던가 해야지 원 빠져가지고들 `ㄷ`) =3

그나저나 올해 안에 나오기가 힘들 정도라니... 역시 개발자의 길은 군대를 가도 마찬가지인 것인가...
개발자의 인생... orz

179. 운성군 URL

Edit (2005/08/15)

잘 돌아왔소

kenial	(2005/08/15)
빌어먹을 남한 청년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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